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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연구소(2004-01-09 16:22:03, Hit : 3578, Vote : 639
 부활절의 새 아침 / 살림 2000.4

부활절의 새 아침 / 살림 2000.4

안병무


1.

죽음은 삶의 마지막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의 영원하심과 더불어 영원할 것입니다.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을 확신합니다. 이 확신은 그리스도가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전 15:12-14에서 네 차례로 이 확신을 반복합니다.
그리스도가 부활했습니다. 그리니까 우리도 반드시 부활합니다. 이 부활신앙은 이 세계, 이 역사의 모든 악의 권세는 소멸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놓일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우리는 이 신앙에 대해서 확실합니까? 그렇지 못하면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죽음으로 끝났다고 생각합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아니, 그는 부활해야 합니다. 죽음이라도 그리스도를 가두어 둘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와의 운명공동체인 우리도 반드시 부활할 것입니다.

2.

실의에 빠져 낡은 터에 되돌아가서 체념적인 동작만 계속하던 디베랴 바다의 제자들에게 부활한 그리스도가 왔습니다. 그것으로써 잃었던 희망, 시든 삶, 암흑, 어두운 밤이 지나고 삶의 여명이 왔습니다. 우리는 부활절을 진정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재기, 새 아침이 올 것을 믿고 또 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결심해야 합니다. 회의, 실의, 증오, 체념, 자포자기, 슬픔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부활절은 그리던 님이 오신 날입니다.
부활한 그리스도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습니다. 묻고, 또 묻습니다. 우리는 정말 그리스도를 사랑합니까? 우리 손안에 들어온 그 어떤 것보다도 그리스도를 사랑합니까? 주님은 대답을 기다립니다. 날 사랑해 달라고 하십니다. 그를 사랑합니까? 그렇다면 내 양을 먹이라! 사랑한다면 내 양을 먹여라!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양들을 사랑하랍니다.
그것은 내 자식, 내 아내, 내 남편, 내 형제, 내 이웃도 될 수 있습니다. 저들은 그러나 주님의 양입니다. 그들을 사랑하랍니다. 우리가 그의 부활을 정말 축하한다면 증오, 무관심, 사랑의 체념에서 소생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새 출발하기를 결심해야 합니다. 그것이 ‘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는 고백입니다.



3.

우리는 주의 부활을 믿습니다. 그의 죽음을 깨고 현존합니다. 우리는 그를 사랑하면 이 일의 증인이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계급이 없습니다. 원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그를 자랑하고 그에게로 사람을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그의 증인이 되겠다. 나는 어디 가든지 사람들을 그에게로 이끌리라.’ 이런 새 결심을 할 것을 주님은 명합니다.

4. 기도

주님, 온 세계가 캄캄하고, 당신을 배반하며, 무서운 파탄이 와도, 저의 사정이 더 계획을 할 수 없을 만큼 궁지에 몰리고, 무서운 시련 속에 있게 되어도 우리는 절망하지 않으렵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 당신이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주님! 세계가 저에게 증오와 박해와 배신으로 둘러싸더라도, 저의 가장 사랑하는 이가 저를 배신하고 원수시해도 저희는 그것을 분노와 절망으로 대하지 않고 다시 그들에게 새로운 사랑이 생기고 새로운 신의와 정의가 살아날 것을 믿습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이 온갖 증오와 배신 속에서 다시 살아난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 지금 우리 주변에 실의와 절망, 증오와 복수심, 냉전, 열전의 현실 속에서 신음하는 수많은 인간들이 있습니다. 주님 저들에게도 나타나시어 저들에게 새 삶의 아침이 되게 하소서. 전쟁터에, 감옥에, 정치인에게, 상인들에게, 관리들, 학생들, 가난한 자들, 억울한 자들에게 그들의 닫은 문을 열고 나타나시어 새 아침을 오게 하소서.
주님! 이 시간 우리에게 기적을 베푸소서. 나 자신에게, 내 이웃과의 관계에서 체념했던 일들이 다시 새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기적을 베푸소서.
주님! 우리의 자랑은 당신뿐입니다. 이겨도, 져도, 당신 때문에 기쁩니다.
부활의 주여! 우리는 당신과 더불어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주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살림 2000.5
민중운동과 민중신학 / 살림 2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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