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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무 선생님
 


  한신연 
 고대 이스라엘(2005년 2월 출판)


고대 이스라엘:
아브라함부터 로마인의 성전 파괴까지 (개정증보판)
ANCIENT ISRAEL
From Abraham to the Roman Destruction of the Temple

허셜 섕크스 엮음 / 김유기 옮김
신국판/ 양장/ 552쪽/ 23,000원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이 역사책은 이스라엘이 시작된 족장시대로부터 로마가 예루살렘을 불사르고 성전을 파괴한 서기 70년까지 여러 세기를 가로 지른다.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다른 역사책들은 대부분 더 늦게(예를 들면, 정착 시대부터) 시작하거나 더 일찍(바빌론 포로의 예루살렘 귀환에서) 끝난다. 그와 대조적으로 이 책에서 독자들은 필적할 수 없는 역사 전개로 인한 강력한 충격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성서 고고학회 간행 고대 이스라엘에 대한 격찬

“일반 독자들에게 주저 없이 권할 수 있는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몇 안 되는 최신 역사책들 중 하나이다. 진정으로 대중적이고 삽화도 풍부하지만 이 책은 최신의 신뢰할 만한 학문적 경향에 근거를 두고 있다.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표준 입문서도 팔레스타인에 관한 고고학적 역사서도 아니지만 그 양자의 장점을 잘 결합하고 있는 책이다. 이해하기 쉽고 생생하면서도 분별력 있으며, 역사적이고 신학적인 차이 앞에 솔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통합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스라엘 역사책이 여기 있다. 이 책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사람들의 다양함과 풍부함에 대해 바르게 평가하고 있다.”
윌리엄 G. 데버(William G. Dever)
애리조나 대학(University of Arizona) 근동 고고학 교수; 텔 게셀(Tell Gezer) 발굴자

“최신 학문 경향을 역동적인 산문체와 결합하고 있다.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진지한 성서학도들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폴 D. 핸슨(Paul D. Hanson)
하버드 대학(Harvard University) 신학 및 구약 교수

“선전 문구만 그럴 듯한 많은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약속한 것--처음부터 제2성전기 말까지 이스라엘의 경험을 다룬 아주 읽기 쉬우면서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현대적인 설명--을 그대로 제공해 준다. 최고 수준의 학자들이 집필함으로써 무척 만족스럽고 유용한 책이 나오게 되었다. 나는 그 노력과 그 소산에 대해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필요한 것을 채워주면서 아름다운 문체를 선보이고 있다.”
데이비드 노엘 프리드먼(David Noel Freedman)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 성서학 명예 교수; 앵커 바이블 총서(Anchor Bible series)의 편집장

“최고 수준의 책. 이 책은 최신 고고학적 증거와 학자들의 새로운 관점을 통합하고 있다.”
필립 J. 킹(Philip J. King)
보스턴 대학(Boston College) 교수; Jeremiah: An Archaeological Commentary (Westminster/John Knox, 1993)와 Amos, Hosea, Micah--An Archaeological Commentary (Westminster, 1988)의 저자

“이 책은 최근에 나온 다른 책들이 문학으로서의 성서를 다루는 방식을 본떠 역사로서의 성서를 다루고 있다. 이런 시도 가운데 내재하는 문제들을 소홀히 다루지 않으면서 이 책은 성서(외경과 신약 성서를 포함하여)로부터 믿을 만한 역사 편찬 자료들을 뽑아낸 후 그것들을 성서 외적 자료들과 고고학에 비춰 조사한다.”
윌리엄 W. 핼로우(William W. Hallo)
예일 대학(Yale University) 아시리아학과 바빌론 문학 교수; 예일 바빌론 소장품(Yale's Babylonian Collection)의 관리자

“희미한 시작에서부터 제2성전의 몰락에 이르기까지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에 관한 매혹적이고 새로운 설명이다. 저자들은 현대적 의미에서 최첨단 역사를 쓰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성서의 문학적 자료들에 대한 조심스런 평가, 사회학과 인류학의 활용, 세련된 방법론과 새로운 학문적 공헌에 힘입은 고고학적 증거들의 재평가 등이 결합된 이 작품은 다양한 관점을 가진 성서 연구자들 모두의 관심을 끌 만하다.”
번하드 W. 앤더슨(Bernhard W. Anderson)
보스턴 대학(Boston University) 구약학 교수;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명예 교수; Understanding the Old Testament (5th edition: Prentice Hall, 1998)의 저자

 
목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1장 족장 시대: 아브라함, 이삭, 야곱
        P. 카일 맥카터(P. KYLE McCARTER, JR.)
        로널드 S. 헨델(Ronald S. Hendel) 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2장 이집트로 간 이스라엘: 이집트 체류와 출애굽
        나훔 M. 사르나(NAHUM M. SARNA)
        허셜 섕크스(Hershel Shanks) 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3장 가나안 정착: 사사들의 시대
        조셉 A. 캘러웨이(JOSEPH A. CALLAWAY)
        J. 맥스웰 밀러(J. Maxwell Miller) 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4장 연합 왕정: 사울, 다윗, 솔로몬
        앙드레 르메르(ANDRÉ LEMAIRE) 저술 및 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5장 분열 왕정: 유다 왕국과 이스라엘 왕국
        직프리드 H. 혼(SIEGFRIED H. HORN)
        P. 카일 맥카터(P. Kyle McCarter) 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6장 바빌론 유수(幽囚)와 귀환: 바빌론에 의한 파괴로부터 유대 국가의 재건까지
        제임스 D. 퍼비스(JAMES D. PURVIS)
        에릭 M. 마이어스(Eric M. Meyers) 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7장 헬레니즘 시대: 알렉산더 대왕과 하스모니아 왕국의 흥망
        리 I. 르바인(LEE I. LEVINE) 저술 및 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8장 로마의 지배: 유대인 반란과 제2성전의 파괴
        셰이 J.D. 코헨(SHAYE J.D. COHEN)
        마이클 새틀로우(Michael Satlow) 개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주
일반 색인
현대학자 색인



저자
조셉 A. 캘러웨이(Joseph A. Callaway)
셰이 J.D. 코헨(Shaye J.D. Cohen)
로널드 S. 헨델(Ronald S. Hendel)
직프리드 H. 혼(Siegfried H. Horn)
앙드레 르메르(André Lemaire)        
리 I. 르바인(Lee I. Levine)
P. 카일 맥카터(P. Kyle McCarter, Jr.)
에릭 M. 마이어스(Eric M. Meyers)
J. 맥스웰 밀러(J. Maxwell Miller)
제임스 D. 퍼비스(James D. Purvis)
나훔 M. 사르나(Nahum M. Sarna)
마이클 새틀로우(Michael Satlow)
허셜 섕크스(Hershel Shanks)




개정판 서문

나는 내가 지금껏 편집한 책들에 서문을 쓰면서 너무 지나친 찬사를 퍼붓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니 좀 자제를 해야겠다.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 이번에도 흥분을 가라앉히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이 개정판 고대 이스라엘(Ancient Israel)은 이미 탁월했던 초판을 한층 더 발전시킨 것이다.
그러나 초판에 대해 쓴 나의 서문에 이미 엄청난 찬사가 적혀 있으며, 거기에 대한 내 생각에는 변화가 없으니 이 책의 장점에 관해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그 서문 중에 바꿔야 할 내용이 있다면 그 책에 대해 “짧다”고 언급한 부분을 삭제해야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이 개정판의 부제에서 그 단어를 지웠다. 개정판의 부제는 “아브라함부터 로마인의 성전 파괴까지의 짧은 역사” 대신 단순히 “아브라함부터 로마인의 성전 파괴까지”로 했다.
이 책은 1988년에 출간된 이래로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선도적인 역사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나 10년이 흐르자 분명히 개정해야 할 필요가 생겨났다. 그것은 땅에서 끊임없이 출토되는 유물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자들의 관점이 새롭게 변한 때문이기도 하다. 초기 역사에 관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개정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한 일을 묘사하기에 부적절한 단어이다. 개정을 했다고 해서 단순히 초판에 있던 오류만 제거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초판이 출간된 이후 새롭게 대두된 것에 주의를 기울이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우리가 내렸던 결론들 중 변한 것은 거의 없다. 그 대신 우리는 새로운 증거, 새로운 참고문헌,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통찰력과 새로운 분석을 첨가했다.
불행히도, 새로운 것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했다.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것은 이야기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바라던 바와는 달리, 풀리지 않던 난제들에 대해 명확히 대답해 주는 짧은 책이 아니라 오히려 증보판의 필요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돌이켜 보면, 다양한 학자들의 전문 지식에 협조를 구하자는 우리의 초기 결정은 분명 올바른 것이었다. 어떤 학자가 혼자서 아브라함부터 로마인들의 성전 파괴까지의 시기를 다루면서 이 책과 같은 학문적 수준을 갖춘 고대 이스라엘 역사를 서술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한 사람이 통제하기에는 자료들이 너무 많다. 물론 다양한 집필자들이 저술한 책에는 문체와 관점의 충돌이라는 단점이 있다. 나는 우리가 이런 충돌을 대체로 제거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원저자들뿐만 아니라, 특히 개정자들의 노고와 협력 덕분이다. 이런 충돌을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기꺼이 글을 다듬고 또 다듬어 준 모든 개정자들에게 찬사와 감사를 드릴 따름이다.
단지 두 장만이 원저자들에 의해 개정되었다. 이들은 연합 왕정에 관해 저술한 앙드레 르메르(André Lemaire)와 헬레니즘 시대에 관해 저술한 리 르바인(Lee Levine)이다. 안타깝게도 원저자들 중 조셉 캘러웨이(Joseph Callaway)와 직프리드 혼(Siegfried Horn) 두 분이 세상을 떠났다. 그 외의 원저자들은 필요에 따라 임의로 개정할 수 있는 재량권을 다른 학자들에게 주기로 했다.
카일 맥카터(Kyle MacCarter)가 저술한 족장 시대에 관한 장은 특별히 언급할 만하다. 이 장은 이 불분명한 시대에 관한 연구에 독창적인 주요 작품으로 널리 인정되어 왔다. 나는 카일과 그의 절친한 친구 로널드 헨델(Ronald Hendel)과 함께 했던 오찬 모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때 론(Ron)은 카일의 장을 개정하겠다고 제안했고 카일은 주저 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동시에 카일은 직프리드 혼이 저술했던 분열 왕정에 관한 장을 개정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장은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최근에 나온 성서 외적 고대문서들의 새로운 간행에 비추어 볼 때 분명 광범위한 개정과 확장이 필요했다. 그날 점심 식사 때 내가 본 장면은 이렇게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아름다웠다! 그곳엔 집착하거나 소유하려 하지 않고 자기들의 학문적 노력을 즐기는 두 명의 대가들이 있었다. 직프리드 혼의 장을 개정하는 데 얼마나 많은 수고가 필요할지 당시에 카일이 알았을까 궁금하다. 개정된 장은 이제 그 자체로 작은 책 하나의 분량으로서 내용면에서도 눈부시게 훌륭하다. 나는 직프리드가 흐뭇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카일이 원래 저술했던 장은 이제 창세기 계보들의 역사적 함의와 같은 문제에 대한 론 헨델의 정교하고 신선한 통찰력으로 인해 한층 더 빛나게 되었다.
내가 나훔 사르나(Nahum Sarna)의 출애굽에 관한 장을 상당 부분 개정하긴 했지만, 초판 본문에 녹아 있던 방대한 식견의 진정한 가치는 처음에 그 장을 편집할 때보다 지금에 와서 훨씬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사르나가 제시해 준 통찰력과 학식을 토대로 작업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나는 카일 맥카터, 바룩 핼펀(Baruch Halpern), 윌리엄 핼로우(William Hallo)와 같은 학문적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받았다. 그들은 내 원고를 읽고 지혜로운 논평과 꼭 필요한 교정을 해 주었다. 으레 하는 말이지만, 남아 있는 모든 오류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책임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밝혀 둔다.
철기 시대(Iron Age) 초 이스라엘의 가나안 출현은 성서 역사에서 가장 열띤 토론의 대상이 되는 문제들 중 하나이다. 요셉 캘러웨이의 원저는 성서 및 부정적으로 보이는 고고학적 증거들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문제를 정면으로 대응했다. 맥스 밀러(Max Miller)의 개정 역시 대담하고 균형 잡힌 태도로 그 문제에 관한 최근 학계의 관점들을 도입하면서 최신 고고학적 발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우리는 고고학적 증거의 복합성뿐만 아니라 성서의 복합성에 관해서도 알게 된다. 그 문제에 대해 이처럼 세밀하게 논의를 전개하면서 증거들을 탄탄하게 주의해서 엮어낸 경우는 없다.
앙드레 르메르는 연합 왕정에 대한 자신의 장을 간략하고 권위 있게 개정했는데, 이 시기의 역사성에 관한 소위 성서 최소주의자들(biblical minimalists)의 새로운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논의를 확장했다. 르메르(그리고 리 르바인)의 경우 모든 공로--저술과 개정--는 단일한 전문가에게 돌려진다.
너무 운이 좋았던 것은, 학문적인 글에서 흔히 페르시아 시대(Persian Period)라 불리는 바빌론 유수(幽囚)와 포로들의 이스라엘 귀환에 관한 제임스 퍼비스(James Purvis)의 장을 개정하기 위해 에릭 마이어스(Eric Meyers)의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마이어스는 뛰어난 연구 자료를 갖고 있었고 신선한 통찰력과 방대한 고고학적 지식을 그의 장점인 적절한 표현력과 결합했다.
이미 언급했듯이, 리 르바인은 헬레니즘에 관한 자신의 장을 개정했다. 흥미롭게도 가장 늦은 시대에 관한 장들은 가장 적은 개정을 필요로 했다. 아마 이미 많은 자료를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이것은 셰이 코헨(Shaye Cohen)의 로마 시대에 관한 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 장은 코헨의 제자이며 이제는 중견 학자가 된 마이클 새틀로우(Michael Satlow)에 의해 개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레니즘과 로마의 지배에 관한 장들은 더 명료해지고 최신 자료가 첨부되어 새로운 광채를 띠고 있다.
이런 위대한 학자들과 더불어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격려와 더불어 훌륭한 배움의 경험이 되었다. 독자들 역시 이 책에 대해 동일하게 반응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1998년 11월                                                        
허셜 섕크스   워싱턴, D.C.



초판 서문

이 책은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독특한 역사책이다. 고대 이스라엘에 대한 역사책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중에는 최근에 나온 책들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어떤 역사책과도 다르다. 이 책을 독특하게 만들어 주는 특징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이 책은 짧다. 본문 자체는--아브라함으로부터 로마인들에 의한 성전 파괴에 이르기까지--그림, 도표, 지도를 포함해 235쪽밖에 되지 않는다.
  • 학문성이 단연 최고 수준이다. 그것은 여덟 장이 각각 해당 전문 분야를 다루고 있는 세계적인 학자들에 의해 저술되었기 때문이다.
  • 이 역사책은 최신 동향과 최근의 고고학적 발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 책을 기획하면서 나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짧으면서도 내실 있는 고대 이스라엘 역사책의 이름을 들어 보라고 요청했는데, 언제나 25년 내지 30년 정도 되어서 시대 조류에 뒤처지는 책들이 거명되었다.
• 이 책은 다양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회의주의자들도 포함하여--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 책은 어떤 특정한 종교적 신념을 반영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반종교적이지도 않다. 저자들 중에는 개신교인, 천주교인, 유대교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이스라엘, 프랑스, 미국에 살고 있다.
•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이 역사책은 이스라엘이 시작된 족장시대로부터 로마가 예루살렘을 불사르고 성전을 파괴한 서기 70년까지 여러 세기를 가로지른다. 고대 이스라엘에 관한 다른 역사책들은 대부분 더 늦게(예를 들어, 정착 시대부터) 시작하거나 더 일찍(예를 들어, 바빌론 포로의 예루살렘 귀환에서) 끝난다. 그와 대조적으로 이 책에서 독자들은 필적할 수 없는 역사 전개로 인한 강력한 충격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은 읽기 쉽다. 우리 성서 고고학회의 표현을 빌자면, 이해되기 위해 쓰였다. 본문에 나오는 단어들이 장애물이 아니라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은 세심하게 편집되었다. 모든 난해하고 현학적인 문체는 제거되었다. 때로 고단했던 편집 과정에 본문을 쓴 저명한 학자들이 적극 협조해 주었다는 말도 덧붙여야겠다. 이들의 목표는 편집자의 목표와 마찬가지로 정확성과 조화를 이루는 최대한의 명료성과 최대한의 가독성(可讀性)이었다.
• 이 책은 간결하면서 쉽게 읽히기는 하지만 깊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특별히 관심이 가는 문제에 대해 더 자세히 탐구할 참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주석이 달려 있다. 게다가 본문의 간결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역사적 판단의 이면에 놓여 있는 증거들이나, 아니면 적어도 증거들의 예라도 보여 주고자 했다. “나를 믿으십시오. 나는 대답을 알고 있습니다.”라는 투의 근거 없는 주장은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어 있다.
• 마지막으로, 본문에는 아름다운 사진들--많은 천연색 사진을 포함하여--이 줄지어 있어서 본문을 돋보이게 하고 빛내 준다. (저작권 문제로 원서의 사진을 모두 수록하지는 못하였으므로, 관심있는 독자들은 원서의 사진을 참조하기 바람 - 역자)
이런 이유들로 인해 나는 이 책이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관찰하는 모든 사람들--미션스쿨 학생들, 대학생들, 신학생들, 성인 연구모임, 지적 호기심을 가진 남녀노소 모두--에게 가장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은 이 분야를 공부했던 사람들에게는 짧지만 종합적이며 최신 정보를 담은 보충 강좌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을 사용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교사, 학생, 관심 있는 독자마다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죽 훑어볼 것을 권한다. 마치 소설을 읽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라. 너무 많은 세부사항으로 난항에 부딪혀 이런 식의 독서가 어려워진다면 그 부분을 뛰어넘고 계속 읽어 나가라.
전체에 대한 조망, 즉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놀라운 이야기로서, 시간 속에서 전개된--약 2,000년에 걸쳐 일어났으며 거의 2,000년 전에 끝난--엄청나게 감동적인 역사의 한 도막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이 세실 B. 드밀(Cecil B. DeMille)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진지한 연구서이다. 그러나 그 세부사항의 저면(底面)에는 지적으로 자극적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활력을 주는 역사의 움직임이라는 파노라마가 있다. 어떤 독자도 이 영역을 놓쳐서는 안 된다.
더 나아가, 속독을 하면 독자들은 고대 이스라엘 역사의 개괄적인 구조에 익숙하게 된다. 족장들의 방황, 이집트 체류와 출애굽, 사사들의 시대에 일어난 가나안 정착, 사울, 다윗, 솔로몬 시대에 이루어진 왕조의 설립과 발전, 왕국의 분열, 아시리아에 의한 북왕국의 파괴, 바빌론에 의한 솔로몬 성전과 남왕국의 파괴, 바빌론과 이집트에서의 타향살이, 본국으로의 귀환, 마카비 지도자들(the Maccabees)이 주도한 새로운 유대 국가의 설립, 유대 세계의 헬라화, 헤롯 시대에 있었던 로마의 지배, 그리고 마침내, 로마에 대항하는 유대인 반란을 사실상 마무리한 예루살렘의 방화(放火)와 제2성전의 파괴. 이러한 고대 이스라엘 역사의 주요 부분이 여러분 머리 속에 잘 확립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좀 더 천천히 정독을 하면 세부사항이 채워질 것이다.
우리가 왜 특정한 시점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지에 관해 밝혀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브라함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성서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최초의 히브리 사람이었다. 아브라함을 소개하기 전 창세기의 처음 열한 장은 원시 역사(Primeval History)라고 불린다. 이 장들은 이스라엘 역사를 다루려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현대의 비평적 학자들의 판단에 따르면 성서의 첫 열한 장은 역사적이 아니라 신화적이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들의 의미가 지니는 힘을 소홀히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적 관점에서 볼 때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이런 판단은 성서의 문자적 진실성을 믿는 사람들의 종교적 신념과 때로 충돌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여기에 붙잡혀 있을 수 없는 것은 성서의 표현을 빌더라도 이스라엘의 역사는 첫 히브리 사람인 아브라함과 더불어 시작되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에게 있어서 더 어려운 질문은 왜 그렇게 늦게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왜 그렇게 일찍 시작하느냐 하는 것이다. 즉, 예를 들어 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이 아니라 족장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느냐 하는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성서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은 족장들에 관한 이야기에서 밝혀질 만한 역사가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여기에는 분명 역사 서술에 관련된 문제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루기로 하겠다. 성서가 이스라엘 역사의 서막으로 족장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이 이야기들에 이런 저런 종류의 역사가 어느 정도나 반영 혹은 포함되어 있는지에 관해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만 지적하고 넘어가겠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대답에 힘을 쏟지 않으며 오히려 질문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시간적 연속의 다른 쪽 끝으로 가 보면, 많은 학자들이 서기 70년에 일어난 로마인들의 성전 파괴와 더불어 막을 내리려는 우리 결정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나는 집필 계획을 학자들과 논의하던 중 로마인들이 바르-코크바(Bar-Kokhba) 반란이라 불리는 제2차 유대인 반란을 마침내 진압한 서기 135년까지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란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
이 주장에는 일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그 제안을 거절했다. 첫째, 어떤 시대 구분도 어느 정도 임의적이다. 세상은 항상 진행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과거의 사건들은 항상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 둘째, 서기 70년 유대 성전의 최종적 파괴는 워낙 엄청난 사건이라서 하나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표지가 될 수 있다. 셋째, 이 책은 짧은 역사책 치고 벌써 너무 길다. 넷째, 그리고 아마 결정적으로, 우리는 서기 처음 몇 세기 동안 기독교와 유대교의 평행 발전을 더듬어가는 책을 이어서 펴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책에서 우리는 바르-코크바 반란이 일어나기까지의 사건들과 그 이후의 사건들을 다룰 것이다.
나는 이야기의 전반적 개요와 역사 전개의 핵심 구조를 언급했다. 독자는 또한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또 다른 전개 양상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이 전개 양상은 이 역사를 구성하는 데 사용된 자료들의 성격과 신뢰성에 관련된다.
우리가 역사를 복원하면서 의존한 자료들의 종류를 고려해 보자. 족장 시대로부터 포로시대까지(1장부터 4장까지)의 주요 자료는 성서이다. 성서의 기록은 우리가 막연히 고고학적 유물이라 부르는 것으로 보충된다. (이런 유물들 중에는 과학적으로 통제된 발굴에서 나온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고고학적 유물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언어” 관련 종류이고 다른 하나는 “비언어” 관련 종류이다. “언어” 관련 종류에는 명문(銘文)과 문서가 포함된다. “비언어” 관련 종류에는 꽃가루 표본에서부터 도기 파편과 고대 왕궁의 벽까지 포함된다. 성서와 고고학적 유물 외에도 고대 저술의 후대 사본이 남아 있어서 이미 사라져 버린 옛 자료들을 언급하거나 인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범주에 속하는 자료는 비교적 드물다.
독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과거를 발견하는 일에 고고학적 유물의 도움을 더 많이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고고학적 유물은 족장 시대에 관해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구체적이지 못하지만 점점 더 도움이 되며 점점 더 구체적으로 변해간다.
또 다른 종류의 전개 양상이 있는데, 이것은 신뢰성의 연속이라는 측면에서의 전개 양상이다. 우리는 족장 시대에 일어난 일에 대해 가장 확신이 없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할수록 우리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역사에 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가장 불확실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성서에 가장 많이 의존한다. 이렇게 보면 고고학적 유물이 성서에 진정으로 신뢰성을 주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성서는 고고학적 유물과는 비교도 안 되게 더 중요하다. 우리는 고고학적 유물이 없더라도 성서를 통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관해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역(逆)은 결코 참이 아니다.
그렇다면 고대 이스라엘의 초기 역사가 나중 역사보다 왜 신뢰성이 떨어지는가? 그 대답은 고고학의 조명이 아니라 성서의 성격에 관련된다. 예를 들면 족장 시대에 관해 전해져 내려오는 원인론적 이야기들은 성서 저자들이 대체로 왕실의 연대기에서 가져온 분열 왕국의 이야기와는 판이하게 다른 역사 서술의 문제를 제기한다.
그 결과 독자들은 또 다른 종류의 전개 양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첫 장들에서 저자들은 성서 기록의 신뢰성과 더불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발견하기 위해 본문을 꿰뚫을 수 있는 방법에 주로 집중했다. 초기 역사에서 우리는 서술된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문제보다 성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더 관심을 갖는다. 강조점은 점차 이동된다. 분열 왕정 시대에 이르면 성서에 주어진 사실들은 대체로 신뢰할 수 있게 되며 역사가의 임무는 주로 그런 사실들을 소개하고 해석하면서 현대적인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된다. 대조적으로 족장 시대에는 성서의 역사성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족장들은 역사상 특정한 시대에 살았던 실제 인물이었을까?
이집트 체류와 출애굽 시대에 관해서도 여전히 이집트에서의 노예 생활과 출애굽이 정말 있었는지 물어야 하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그런 비슷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음은 비교적 분명한 것 같다. 우리는 사건들을 특정한 시기에 자리매김하고 세부사항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
정착기과 사사들의 시대에 이르면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확고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은 군사적 정복을 통해서인가, 아니면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평화적으로 잠입해 들어간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하층민의 내부 반란이 있어서 이스라엘의 가나안 출현으로 이어졌는가? 이 문제는 분명 앞의 장들의 저자들이 직면했던 문제들과는 다른 종류의 역사 서술 문제이다.
연합 왕국 시대에 이르면 사실적 역사성의 문제는 배경으로 사라지기 시작한다. 주요한 역사적 문제는 본문에 반영된 편견들을 바로잡음으로써 그 시대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역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분열 왕국 시대와 바빌론 유수(幽囚) 및 귀환을 다룰 때에도 역사 서술이나 신뢰성의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훨씬 덜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하스모니아(Hasmonean) 시대와 로마의 통치를 다루는 마지막 두 장에 서술된 역사는 성서 중 몇몇 후기 책들만 관련성을 갖는다. 더 중요하지는 않더라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이 수많은 고전 작가들인데, 특히 1세기에 활동한 유대인 역사가인 요세푸스(Josephus)가 중요하다. 마카베오서와 같은 소위 중간기 문헌인 위경(僞經)과 외경(外經)뿐만 아니라 후대의 랍비 문서와 신약 성서도 증거를 제공해 준다. 이 시대에 해석의 빛을 비춰 주는 고고학 자료의 양도 방대하다. 그 중 으뜸은 물론 유명한 사해 두루마리(Dead Sea Scrolls)이다. 그 두루마리들 중 상당수가 최근에 이르러서야 학자들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학자들은 다른 수많은 종교적인 문서와 비종교적인 문서를 비롯하여 건물에서 동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고학적 유물도 고려해야 한다.
또 하나의 대조가 있다. 이 책에 서술된 초기 역사에서는 관련 증거가 희박하기 때문에 그 증거로부터 믿을 만한 자료를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증거를 짜내야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후기 역사에서는 증거의 양이 너무 엄청나서 그 누구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없다. 여기에서 과제는 자료의 바다 가운데서 의미 있는 맥, 즉 지배적인 경향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 책의 여러 장에 나타나는 차이는 위에서 개략적으로 설명한 차이를 반영한다. 다시 말해, 자료의 성격과 신뢰성, 역사 서술의 문제, 특정 시대에 대해 고고학이 비춰주는 빛, 고려해야 할 자료의 양 등에서 나타나는 차이이다. 그 결과 매력적인 다양성이 산출되었다. 이런 차이를 염두에 두고 이 이야기를 읽으면 더 풍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은 결국 패배했다. 그러나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았다. 성서의 표현을 빌자면, “오늘날까지”도 고대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해하게 되면 그 영향력이 왜 지속되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역사의 관점을 가질 때만,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성서의 보화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이 역사는 지적으로 예리하면서도 동시에 영적인 힘을 북돋워 주는 역사이다. 자, 이제 위대한 1세기의 현인(賢人) 힐렐(Hillel)의 말처럼, “가서 공부하라!”

1988년 6월        
허셜 섕크스   워싱턴, D.C.


역자 서문

“번역(飜譯)은 반역(反逆)(Traduttore traditore)”이라는 이탈리아의 경구가 생각난다. 한 언어권 안에서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기능하는 언어로 기록된 글을 동일한 의미를 지닌 다른 언어 표현으로 옮기는 어려움을 잘 드러내 주는 표현이라 생각된다. 2001년 봄 학기 고대 시리아-팔레스타인 역사 수업 때 『Ancient Israel』을 주교재로 공부하다가 이처럼 학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면서 최신 연구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책을 국내의 학생들이나 관심 있는 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반역”을 꿈꾸게 되었다. 번역의 가능성을 타진하다가, 이 책의 초판이 일본어와 폴란드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기는 했지만 국내에는 아직 소개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번역을 시작하는 데에는 역자의 지도 교수인 맥카터 교수님(Prof. P. Kyle McCarter)의 격려와 조언도 큰 힘이 되었다.
번역은 원서의 편집 의도를 반영하여 고대 이스라엘 역사를 처음 대하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게 하려고 노력했다. 생소한 외래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성서의 인용은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가장 낯익을 것으로 생각되는 우리말 개역 성서를 사용했으며 인명이나 지명의 경우에도 개역 성서에 나올 때는 새로운 음역(音譯)을 시도하지 않았다. 좀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원서의 미주에 나오는 참고 문헌을 그대로 옮기고 해설을 번역해 놓았으며, 원서의 색인을 참고하여 만든 한글 색인과 현대 학자 색인을 첨부해 놓아 특정한 인명, 지명, 주제 등을 조회하고 싶은 독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
역자의 영어 이해도와 우리말 표현력의 한계로 부정확하거나 난해하거나 오해의 여지가 있는 부분도 없지 않겠으나, 비록 불완전한 반역(半譯)일지라도 본서를 통해 성서학이나 역사학을 공부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성서와 이스라엘 역사 이해에도 어느 정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 번역서가 나오기까지 여러 모로 협조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한국어판 번역을 허락해 준 미국 성서고고학회(Biblical Archaeology Society)와 사진의 사용을 승인해 준 여러 저작권 소유자들의 학문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협조가 없었다면 이 번역서는 아마 빛을 보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특별히, 출판을 허락해 주신 한국신학연구소의 김성재 이사장님과 정성스레 원고를 편집하여 주신 함승우 국장님을 비롯한 편집국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2004년 12월
미국 볼티모어에서
김유기






公共性의 윤리와 평화(2005년 5월 출판)
칼 호이시의 세계 교회사(2004년 10월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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