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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연 
 신학사상 2007년 가을호(138집) 차례


이번 호에는

최근 한국 교회는 과거 보수와 진보의 고정된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한국 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하려는 매우 바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자기 성찰과 새로운 미래를 향한 노력은 무엇보다 급격하게 교인들이 줄어드는 위기감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교회는 1200만 성도를 자랑했는데, 곧 이어 1000만으로 줄어들고 급기야 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개신교인의 수는 86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교인 수의 급감은 단순한 통계 자료보다 목회자들이 실제적으로 더 실감하고 있다. 그런데 교인 수의 급감에 따른 위기감은 작은 교회보다 대형 교회가 더 크게 느끼고 있다. 한 대형 교회 목회자의 말에 따르면 이제는 교회성장보다 어떻게 하면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더 많이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새롭게 성장한 미국 교회의 방법도 도입해보고 다양한 전도와 프로그램들을 강화하지만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있듯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고, 또 일부 교회에서는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는 인식이 교회지도자들 사이에 공감되어 “열린 보수와 열린 진보의 만남”, 또는 “열린/합리적 보수와 합리적/열린 진보의 만남” 등의 새로운 대화 모임이 시작되었고 이를 계기로 자기성찰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보수 교회지도자들은 한국사회와 역사에 무관심했던 것에 대해 반성했고, 진보 교회지도자들은 교회의 정체성 인식이 약했다는 성찰을 했다. 따라서 한국 교회가 어떻게 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한국사회와 역사에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의 뜻을 실현할 수 있을까가 공통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교회성장이란 목적 때문에 간과했던 물량주의 신앙을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을 가진 영성의 신앙으로 변화, 성숙시켜, 물량적 소유의 우월성보다 영적, 도덕적 우월성의 신앙인을 양육하는 노력,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교회중심주의에서 벗어나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책임을 갖는 신앙을 생활화하는 교인들이 되도록 목회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 교회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신앙집회와 신학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그래서 신학사상은 이번 호 특집으로 최영실 교수의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란 논문을 게재하였다. 최 교수는 이 논문의 부제를 - 죄담론과 회개, 성령, 정교분리, 부흥의 문제를 중심하여-라고 함으로서 오늘의 한국 교회가 새롭게 인식해야할 신학과 신앙과 선교의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는 역시 한국 교회가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해온 초창기 기독교인들이 가졌던 성령체험의 중요한 일면을 밝혀보려는 김경희 교수의 “우주적 소통의 경험 및 새로운 평등 공동체의 비전으로서의 초창기 기독교인들의 성령체험과 평등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실천들”을 먼저 게재하였다. 그리고 임태수 교수의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현대적 의미”의 논문을 게재하였는데, 임 교수는 ‘창세기 2장-3장에 나오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하나님 없이,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인간 자신의 판단과 지혜로 사는 길을 상징하기 때문에 선악과는 아담과 하와만 따먹은 것이 아니라, 아담과 하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없이,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판단과 지혜로 사는 길을 선택해서 살아온 모든 사람들이 먹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는 논지로 오늘의 신앙적 성찰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정배 교수의 “토착화의 시각에서 본 에큐메니칼 선교”를 게재했는데, 이 교수는 이 논문에서 존재유비와 신앙유비로 대비되는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의 기본 틀을 비판적으로 비교 성찰하고 각 신학 구조의 의미와 한계를 오늘의 선교론의 시각에서 제시한다. 그리고 칼 바르트의 교회론은 바울신학에 근거했다는 김영관 교수의 “바울의 신학에 기초한 칼 바르트의 교회론”을 조직신학논문으로 게재했다.  
교회사 연구논문으로는 정중호, 조원경 두 교수가 공동 연구한 경남지역에서 일어난 기독교 평신도 중심, 특히 여성 중심의 신사참배 거부 공동체의 역사적 실상을 파악하는 “경남지역 여성 평신도 신사참배 거부 공동체”를 게재했다.
기독교윤리 분야에서는 강성영 교수가 새롭게 시도한 “소비사회의 인간 이해: ‘광고’를 통해 본 욕구와 한계의 변증법”의 논문을 게재했다.
기독교상담 분야에서는 두 편의 논문, 김나함 교수의 기독교상담은 심리학과 임상학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삶을 근거로 해야 한다는 “기독교 상담의 본질에 대한 연구”와 김홍근 교수의 “관계’에 대한 Martin Buber의 관계신학과 대상관계이론 및 영성신학적인 조명”을 게재했다.
기독교교육 분야는 임희숙 교수가 오늘날 급격하게 변하는 한국사회의 가족 문제에 대해 기독교의 새로운 가족 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가족 변화에 대한 기독교 근본주의의 대응에 관한 성 인지적 연구”를 게재했다.

훌륭한 특집논문과 연구논문을 게재해주신 신학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호의 논문 평가를 정리하고 편집자의 글을 쓰는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봉사하러 갔다가 탈레반에 23명이 피랍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끝내는 두 분이 고귀한 생명을 희생당했다는 참으로 가슴 아픈 소식을 듣고 기도하던 중에 그래도 두 명의 여성봉사자들이 석방되었다는 희망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남은 19명의 사랑의 봉사자들도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하며, 이 지구상에서 억울한 테러범과 억울한 희생자가 더 이상 악순환의 고리가 되지 않고 사랑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차례

특집 논문
최영실 ․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에 대한 비판적 고찰
          -죄담론과 회개, 성령, 정교분리, 부흥의 문제를 중심하여

연구 논문
김경희 ․ 우주적 소통의 경험 및 새로운 평등 공동체의 비전으로서의 초창기 기독교인들의 성령체험과 평등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그들의 구체적인 실천들
임태수 ․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현대적 의미
이정배 ․ 토착화의 시각에서 본 에큐메니칼 선교  
김영관 ․ 바울의 신학에 기초한 칼 바르트의 교회론  
정중호.조원경 ․ 경남지역 여성 평신도 신사참배 거부 공동체              
강성영 ․ 소비사회의 인간 이해: ‘광고’를 통해 본 욕구와 한계의 변증법
김나함 ․ 기독교 상담의 본질에 대한 연구
김홍근 ․ ‘관계’에 대한 Martin Buber의 관계신학과 대상관계이론 및 영성신학적인 조명
임희숙 ․ 현대 한국 사회에서 가족 변화에 대한 기독교 근본주의의 대응에 관한 성 인지적 연구






신학사상 2007년 겨울호(139집) 차례
신학사상 2007년 여름호(137집)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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