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학연구소 2001년 신간
신학적 미학
―상상력, 아름다움, 그리고 예술 속의 하나님
Richard Viladesau, Theological Aesthetics
―God in Imagination, Beauty, and Art
리차드 빌라데서 / 손호현 옮김
빌라데서의 『신학적 미학이론』은 하나님의 계시와 인간의 인식에 있어 미학적 경험이 가지는 역할을 탐구한다. 그는 세 가지 미학적 차원들과 관련하여 "계시의 신학"의 가능성을 여기서 고찰하고자 한다: 감정과 상상력, 아름다움(혹은 심미감), 그리고 예술. 간략하게 신학 자체가 아름다울 수 있고 상상력과 표상력을 사용함을 논의한 후에, 빌라데서는 이 세 가지 미학적 차원들이 가지는 신학적 중요성을 분석하며 책 전반에 걸쳐 어떻게 이 세 가지 차원들이 계시의 원천이 될 수 있는지 묻는다. 그는 교부들, 칼 라너, 폰 발타자, 버나드 로너간, 데이비드 트레이시와 같은 카톨릭의 전통들을 상세하게 분석할 뿐 아니라, 판넨베르크, 칼 바르트, 반 더 레우와 같은 개신교의 신학을 광범위하게 채용하며, 또한 한스-게오르그 가다머와 아이리스 머독과 같은 다양한 철학자들과도 대화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구체적인 예술작품들에 대한 분석에 의해 풍요롭게 되고 있다: 칼 바르트에 의해 성찰된 모차르트의 음악, 쇤베르크의 오페라 『모세와 아론』, 샤르트르 성당의 조각들, 릴케와 미켈란젤로의 詩들 등이 그의 성찰의 구체적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그가 "미학의 초월적 신학"이라고 부르는 것이 형성되어진다. 아름다움은 단지 존재의 "완성"일 뿐 아니라, "초월적 범주"이기도 하다. 바로 이해되고 인식되어질 때, 모든 아름다움의 예들은 또한 '신성한' 아름다움을 함의하기 때문이다. 요컨대, 저자는 "하나님"이 아름다움의 절대적이고 필연적인 가능조건임을 주장한다.
지은이 리차드 빌라데서(Richard Viladesau)는 현재 뉴욕에 있는 Fordham University의 조직신학 교수이다. 저서로는 The Reason For Our Hope: An Introduction to Christian Anthropology (1984), Answering for Faith: Christ and the Human Search for Salvation (1987), The Word In and Out of Season: Homilies for the Sundays in Ordinary Time (5권, 1990, 1991, 1992, 1996, 2000), Foundations of Theological Studies: A Sourcebook (1991), World Religions: A Sourcebook (1994), Homilies for the Sundays of Advent and Lent (1996), Theological Aesthetics: God in Imagination, Beauty, and Art (1999), 등이 있다.
옮긴이 손호현(孫昊鉉)은, 연세대학교 신학과(신학사), 미국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M.T.S.), 현재 미국 벤더빌트 대학교 박사과정 중이다(Ph.D. Candidate). 피터 C. 하지슨의 『기독교 구성신학』(은성, 2000) 공역한 바 있다.
신국판/ 536쪽/ 15,000원 |
|
